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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 씨의 사망 원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박보람 씨의 사망 원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최종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11일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망 당시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셨는데, 박 씨는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보람 씨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신곡을 발표하고,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박보람은 1994년 3월 1일 대한민국 춘천에서 태어나, 2010년 리얼리티 노래 경연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알려진 한국 가수 겸 배우이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이 쇼를 통해 연예계에서의 인지도와 경력이 크게 높아졌다.